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계곡, 덕풍계곡을 걷다
삼척 덕풍계곡 무료차박·트레킹 완벽 가이드
🌿 “물이 너무 맑아 바위 그림자가 그대로 내려앉는다.”
도심의 먼지를 털어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계곡’입니다. 하지만 모든 계곡이 다 같진 않습니다. 강원도 삼척의 깊은 골짜기에 숨겨진 덕풍계곡, 이곳은 이름처럼 ‘덕스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신비의 물길입니다.
서울에서 3시간 남짓. 한여름의 하늘은 가을처럼 청명하고, 뚱땡이(캠핑카)는 태백준령을 가로질러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로 들어섭니다. 해발 999m 응복산 자락에 감춰진 6km의 트레킹 코스와, 무료로 이용 가능한 캠핑장, 천연수영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맑은 물이 기다립니다.
덕풍계곡 가는 길 & 무료 주차 정보
📍 주소: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462
🚘 네비 검색: 덕풍계곡 or 풍곡2리 마을회관
🅿️ 주차: 강 건너 무료 주차장 (평일 여유, 주말 혼잡 주의)
‘호산 교차로’에서 가곡천을 따라 25km를 올라가면, 병풍처럼 태백산맥이 둘러싼 덕풍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 도로는 가파르지만, 도착 후엔 넓고 정돈된 무료 주차장과 함께 캠핑 데크, 화장실, 안내소까지 잘 갖춰져 있어 초보 캠퍼에게도 부담 없습니다.
무료 물놀이장 & 캠핑장 이용 꿀팁
🏕️ 캠핑장은 유료 예약제, 그러나
✅ 무료 데크존/천연수영장 이용 가능
✅ 수세식 화장실 완비
✅ 야영장 데크 / 방갈로 요금
- 비수기 데크: 3만원, 방갈로: 8만원
- 성수기 데크: 5만원, 방갈로: 10만원
✅ 운영기간: 5월 ~ 10월
여름이면 SNS를 도배하는 덕풍계곡 천연수영장은 마치 두물머리 같은 물돌이 풍경을 자랑합니다. 평일엔 한 가족이 통으로 전세를 내기도 하고, 주말엔 이른 아침에 서둘러야 자리 확보가 가능합니다.
계곡물은 무릎 아래로 내려올 정도로 얕고,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합니다.
절경의 백미, 6km 계곡 트레킹
🌲 트레킹 코스: 입구 ~ 덕풍마을 약 6km
🚌 마을버스 운영: 편도 3,000원 (입구 ↔ 마을)
🚫 차량 진입 제한: 일반 차량 통행 불가 (탑차, 캠핑카 진입 시 유의)
덕풍계곡 트레킹은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계곡 트레킹의 명작’**으로 불립니다. 바윗길과 산책로가 번갈아 이어지며, 길목마다 친환경 화장실이 배치돼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단, 계곡 내 차량 진입은 제한되며 교행이 어려워 캠핑카나 승합차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실제 여행자의 풍경 스케치
📸 “계곡 바위에 그림자처럼 기대 앉은 아이들”
📸 “햇살에 반짝이는 잠자리, 놀다 물에 풍덩 빠진 남편”
📸 “강 위 데크에 올라 손을 담그는 어르신의 미소”
덕풍계곡의 풍경은 단순한 캠핑을 넘어서 하나의 ‘서정시’에 가깝습니다. 물속에 비친 나뭇잎 그림자, 계곡을 따라 걷는 노부부, 아이들의 물장구 소리까지… 이 모든 순간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계곡 여행 체크리스트
✅ 트레킹화 / 아쿠아슈즈 필수
✅ 방수팩, 여벌 옷 챙기기
✅ 휴대용 모기퇴치제, 생수, 간식 준비
✅ 쓰레기 되가져가기 필수
✅ 비성수기엔 한적한 힐링 가능
덕풍계곡에서 한 문장만 남긴다면…
“계곡은 흘러간 시간을 되돌려주는 시냇물 같은 곳이었다.”
강원도의 깊은 품에서 만나는 덕풍계곡은 단순한 물놀이나 캠핑 그 이상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여행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계곡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