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도 머물고 싶은 거제도 항구 차박 명소 3곳 – 근포항, 대포항, 다포항 차박 여행기
거제도 남단의 겨울 바다는 조용하면서도 따스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형님들과 언니들의 ‘손맛 놀이터’로 알려진 거제도의 근포항, 대포항, 다포항이다. 이곳은 낚시가 잘 되고 차박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한 달도 살아볼 수 있는 항구형 차박 여행지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인스타에서 핫플로 뜨며 조용한 항구마을 + 버라이어티한 차캠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 🐟 근포항 – 낚시 고수들이 몰리는 진짜 손맛의 성지
- 위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근포1길 72
- 수변 도로 따라 정돈된 차박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이곳은 단순한 항구가 아니다. 겨울이면 아예 주소를 옮겨 한 달 이상 머무는 여행자도 있을 만큼 차박·낚시·생활이 공존하는 곳이다.
- 대합실 주변에는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 편의점, 낚시점, 맛집까지 완비.
- 방파제에는 형형색색의 낚싯대들이 줄을 잇고, 다양한 어종이 쉼 없이 올라오며 초보자도 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천국이다.
- 언덕 전망대에 오르면 차박 마을과 항구가 한눈에 펼쳐진다.
2. 🍜 대포항 – 여객선 터미널과 맛집의 중심지
- 위치: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일대 (장사도/매물도 여객선 선착장 포함)
- 대포항은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거제도의 관문이자, 바닷가 번화가 느낌이 드는 상권 지역.
- 화장실과 공원은 최신 리모델링 완료, 맛집도 즐비해 차박 중 한 끼 해결도 쉬움.
- 인스타 핫플 **‘근포 땅굴’**은 조명과 포토존이 잘 꾸며져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스폿이다.
- 가까운 거리의 근포항과 함께 연계해서 둘러보면 하루 일정으로도 좋다.
3. 🌊 다포항 – 차박 캠핑의 낭만과 갯바위 낚시의 진수
- 위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일대 (후릿기다리 인근)
- 후릿기 다리를 통해 접근하면 마을을 통과하지 않고 안전하게 진입 가능.
- 방파제 양쪽에 위치한 다대항·다포항은 각각 갯바위 낚시와 배낚시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무료로 개방된 차박지 또한 환상적이다.
- 겨울에도 바람이 덜하고, 정돈된 차박 스타일, 쓰레기 없는 환경이 돋보이는 캠핑 마을.
- 마을 입구 몽돌 해변, 후릿기다리 전망대 등 산책과 뷰 포인트도 풍성하다.
🌅 이 세 곳은 단순한 항구가 아니다. 바닷바람과 낚싯대, 따뜻한 국밥과 커피 한 잔, 그리고 조용한 밤의 불빛까지—한 달쯤 머물고 싶어지는 이유는 충분하다. 낚시를 몰라도, 차박의 여유를 찾는 이들에게도 ‘거제의 항구’는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