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도 능포, 230억이 투입된 국내 최대 해상 낚시공원의 진짜 모습은?
차박과 낚시,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공원.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경남 거제도 능포항에 위치한 ‘능포 해상 낚시공원’과 전설의 수변 차박지다. 총 23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가 어항 프로젝트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이곳은, 과연 지금 어떤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을까?
📍 능포 수변공원 & 낚시공원 (경남 거제시 능포로 16길 55)
- 국비가 투입된 능포 낚시공원은 해양수산부의 항 10색 국가어항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해상 낚시터, 가두리 낚시장, 피싱하우스, 무인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다.
- 무려 230억 원이 들어간 이곳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낚시공원이다.
- 하지만 현재는 낚시 관광객 외에는 접근이 제한적이며, 카페나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은 운영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 수변 차박 성지, 그 시절의 명성과 지금
- 과거 전국 차박족이 몰려들던 능포 수변공원은 최근 차량 진입 제한 시설이 생기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 캠핑카는 진입 불가, 일반 차박 차량만 가능하지만 방문객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넓은 공원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관리와 운영에 대한 문제로 그 빛이 바래고 있는 실정이다.
🎣 낚시공원의 시스템과 현실
- 공원은 무료 입장 구역과 유료 구역으로 나뉘며, 가두리 낚시장은 1시간당 2만 원, 공원 입장료는 5,000원이다.
- 입장만 하면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가두리 내부는 별도 이용료가 필요하며, 외곽 방파제에서만 일반 낚시가 가능하다.
- 실시간 조황이 확인 가능한 구조와, 잘 조성된 잔교 낚시터는 장점이나, 관광객 입장에서는 다소 제약이 많다.
☕ 무인카페와 편의시설
- 낚시공원 내부 무인카페는 현재까지 운영 중이지만, 실내 화장실은 폐쇄되어 외부 친환경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 공원 진입로 초입에는 소형 주차장과 포토존,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짧은 산책이나 휴식에도 좋다.
- 항구 인근에는 횟감 구매나 소규모 식사도 가능하다.
🌊 능포 낚시공원은 대한민국 바다 위에 세운 가장 큰 낚시 플랫폼이지만, 차박 여행자나 일반 관광객을 위한 개방성과 편의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관리만 잘 된다면, 이곳은 다시 한 번 차박과 낚시의 성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