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깎아지른 절벽 아래 펼쳐진 계곡의 낙원, 여름을 위한 무료 차박 캠핑지 두 곳 탐방기
🔥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 바닷가보다 더 청량한 자연 속 피서지를 찾는 이들에게 진정한 보물 같은 공간이 있다. 바로 깊은 산중에서 흐르는 맑은 계곡, 그리고 그 곁에 마련된 무료 차박 캠핑지다.
오늘은 웅장한 폭포 아래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옥계계곡’과 빙벽 아래에서도 여름을 잊게 만드는 ‘청송 얼음골’을 소개한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이 두 곳은 편의시설은 물론, 자연환경과 힐링 요소까지 고루 갖춘 여름 캠핑의 명소다.

📍 1. 영덕 옥계계곡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산 25)
- 2022년 명승으로 지정된 이곳은 청송 신선계곡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줄기가 기암절벽을 타고 에메랄드빛 계곡을 이루는 환상의 피서지이다.
- 계곡을 따라 약 2km 이상 물놀이 구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합하다.
- 주차장과 수세식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여름 피서철에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올 만큼 인기가 높다.
- 다만,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은 없어 피크닉 용품은 미리 준비해야 하며, 자갈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절경 속에서 물놀이는 물론 가족 캠핑에도 제격이다.
📍 2. 청송 얼음골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일대)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동굴 틈새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천연 냉장고’ 같은 곳이다.
- 여름엔 숲속 캠핑지로, 겨울엔 전국 빙벽 대회가 열리는 빙벽 관광지로 활용되며, 특히 폭포 아래로 펼쳐진 계곡 숲의 차박 감성은 압권이다.
- 캠핑장에는 개수대와 수세식 화장실, 징검다리, 약수터 등이 마련되어 있고, 대형 주차장과 함께 식당과 카페도 인접해 있어 머무는 데 부족함이 없다.
- 단, 성수기인 7~8월에는 차박이 금지되고 캠핑만 가능하므로 방문 전 이용 안내문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 두 곳 모두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줄 만큼 완벽한 자연을 갖추고 있다. 시원한 물소리, 그늘진 숲속, 그리고 별빛 아래의 캠핑까지—올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피서가 될 것이다.